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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S26 시리즈 출고가를 최대 27만6100원 올렸다.올해 3월 출시한 제품의 가격을 약 7개월 만에 조정한 것이다.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26 일반·플러스·울트라 모델의 256GB와 512GB 제품은 각각 14만9600원 인상됐다.256GB 기준 일반 모델은 125만4000원에서 140만3600원,아침메뉴 룰렛플러스는 145만2000원에서 160만1600원으로 올랐다.울트라는 179만7400원에서 194만7000원으로 조정됐다.
고용량 제품은 부담이 더 커졌다.울트라 512GB는 205만400원에서 220만원으로,1TB는 27만6100원 오른 282만1500원으로 책정됐다.
메모리 가격 강세의 배경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있다.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늘면서 모바일·PC용 제품도 공급 압박을 받는 상황이다.
이 같은 공급 부담은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로이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전 세계 D램 웨이퍼 생산능력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약 20%에서 내년 약 30%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HBM과 일반 D램은 생산능력을 공유하는 만큼,AI용 HBM 생산이 늘면 스마트폰 등에 쓰이는 일반 D램의 공급 여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마트폰 가격 인상은 경쟁사로도 확산하고 있다.애플은 지난달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의 출고가를 전작보다 높게 책정하고,기존 아이폰17 시리즈의 판매가도 올렸다.신제품뿐 아니라 이미 판매 중인 제품까지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의 교체 비용이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