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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중동 긴장에 상승이번 주 3분기 기업 실적 발표와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혼조세다.중국 반도체 기업의 기술 진전 소식에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급락하면서 기술수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상대적으로 약세다
뉴욕증시에서 오전 10시35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7.27포인트(0.50%) 상승한 5만1912.22에 거래 중이다.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48포인트(0.07%) 하락한 7806.06,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2.88포인트(0.34%) 내린 2만7273.2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은 이번 주 예정된 9월 CPI 발표를 관망하며 경계심리가 두드러지고 있다.특히 중국 반도체 기업의 기술 발전 소식에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주가가 급락하며 나스닥 지수가 떨어지고 있다.
종목별로 보면 마이크론이 4% 급락했다.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새로운 반도체 구조 개발에서 진전을 이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쟁 심화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반면 세일즈포스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투자의견을 두 단계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2% 상승하며 다우지수를 지지했다.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나타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주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 공격 중단 합의를 발표했으나,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이미 합의를 위반했다고 밝히면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됐다.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2.28% 상승한 배럴당 93달러 안팎에서 거래됐고,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도 2.27% 오른 배럴당 106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지역의 긴장도 이어지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국제공항에서 또다시 인명 피해를 낸 공격이 발생한 이후,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에 맞선 사우디의 군사작전에 미국이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중동 지역의 군사적 충돌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시장의 관심은 이번 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분기 실적 발표에 쏠리고 있다.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의 존 버터스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예상대로라면 4개 분기 연속 25% 이상의 이익 증가율을 기록하게 된다.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확대에 따른 기업 실적 개선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다만 투자자들은 실적 수치 자체보다 기업 경영진이 내놓을 향후 전망에 주목하고 있다.국제유가와 차입 비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기업들이 비용 상승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이익률을 방어할 수 있을지가 핵심 변수다.
킬리 가벨리 스몰캡 배당펀드의 브라이언 레너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자들은 기업이 현재 상황을 견뎌낼 수 있는지,비용을 전가하면서 이익률을 계속 높일 수 있는지,앞으로의 상황이 최근보다 나아질 수 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에는 JP모건체이스,뱅크오브아메리카,씨티그룹,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아이브 포카 공굿웰스파고 등 미국 주요 은행들이 일제히 실적을 발표한다.
물가 지표도 주요 변수다.오는 14일에는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15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각각 발표될 예정이다.투자자들은 고유가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연방준비도(Fed)의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