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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사옥 3배… 칸막이 없애
4대금융 중‘脫서울 본사’1호
3줄 요약
ㆍ연말까지 관계사 10곳 직원 2200명 입주 ㆍ12만㎡ 규모 청라 본사,명동 사옥 3배 ㆍ옥상과 테라스 등 일부 공간 외부인 개방도
하나금융그룹이 2일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서 본사 이전식을 열고 본격적인‘청라 시대’를 연다.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본사 소재지를 인천 청라로 변경하는 정관을 의결한 데 이어,실제 터전을 옮기는 것이다.기존 서울 명동과 을지로 등에 흩어져 있던 본사와 주요 계열사 인력이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이전하면 기존 청라 근무 인력을 포함해 약 4000명의 금융·정보기술(IT) 인력이 모이게 된다.

윈도우 포커스 사라짐연내 10개 계열사 직원 입주를 마칠 예정이다./하나금융그룹" style="text-align: center;">
인천 서구에 들어선 하나금융그룹 청라 본사 내부 모습.하나금융은 2일 본사 이전식을 열고,연내 10개 계열사 직원 입주를 마칠 예정이다./하나금융그룹 국내 4대 금융그룹 중 본사를 서울 아닌 곳으로 옮기는 것은 하나금융이 처음이다.수도권 관문에 자리잡아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물리적으로 분산돼 있던 주요 계열사와 조직을 한곳에 모아 협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새 본사는 지하 7층~지상 15층,연면적 12만8503㎡ 규모다.업무층 한 층의 전용면적은 약 1100평으로,과거 외환은행 본점이었던 서울 명동 사옥의 약 3배다.
30일 본사 1층 로비에 들어서자 폭 33m,길이 50m가량의 공간이 기둥 하나 없이 뻥 뚫려 있었다.사무실도 칸막이와 벽으로 부서를 나눠 놓은 기존 은행 본점과는 달랐다.탁 트인 한 층에 책상과 회의 공간이 이어졌고,건물 가운데를 비운 아트리움 구조 덕분에 위아래 층이 한눈에 들어왔다.
7층에는 지정된 자리에서 벗어나 일할 수 있는‘스마트워크센터’가 들어섰다.직원들은 노트북과 클라우드 PC,무선 업무망을 이용해 어느 자리에서든 업무를 볼 수 있다.하나금융 관계자는 “청라 헤드쿼터는 설계 단계부터 협업을 핵심 가치로 삼았다”며 “직원들이 부서와 층의 경계를 넘어 소통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고 했다.
하나금융 청라사옥 내부 모습./하나금융그룹 건물 외벽을 따라 1층부터 15층까지 약 1.1㎞ 완만한 보행로가 이어졌다.한 층을 지나면 테라스가 나타나고,다시 다음 층으로 연결된다.건물을 감싸고 올라가는 산책로인 셈이다.하나금융은 지하 1~2층 일부와 8~9층 테라스,
온라인 카지노 운영15층 옥상을 정해진 시간에 외부인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현재 새 본사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200여 명이다.하나금융지주 직원 등을 중심으로 지난 14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10월에는 하나은행과 하나캐피탈,11월부터는 하나생명·하나증권·하나펀드서비스·하나카드·하나저축은행 등이 차례로 이전한다.12월 초까지 지주를 포함한 관계사 10곳 직원 약 2200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2012년부터 청라 일대에‘하나드림타운’을 조성해 왔다.2017년 통합데이터센터에 이어 하나글로벌캠퍼스 등 연수 시설을 마련했고,이번에 그룹 본사까지 옮긴다.기존 데이터센터의 IT 인력까지 합쳐 청라는 약 4000명이 근무하는 하나금융의 금융·IT 통합 거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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