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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9월 각종 경제지표 기대치 하회
‘백투백’인상 확률 64% → 22%로 뚝
美 등 국채금리 뛰며 대출이자 부담
한은,물가 잡으려 추가 인상 관측… 주담대 금리 상단 연내 8%대 전망도
다만 연준이 연내 추가 긴축에 나설 가능성이 여전히 높은 데다 미국과 영국 등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연 5∼6%대로 뛴 만큼 대출 금리 상승 추세를 되돌리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특히 한국은행도 10월 또는 11월에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큰 만큼 앞으로 국내 대출 금리가 더 오르는 것은‘시간문제’라는 전망도 나온다.
● 경기 위축 우려에‘백투백’인상 가능성↓
당초에는 국제 유가와 국채 금리 급등으로 연준이 지난달에 이어 10월에도 연달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하지만 미 노동부가 발표한 9월 고용 지표가 예상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지난달 미국 비농업 일자리는 8월 대비 2만9000명 증가하는 데 그치며 시장 예상치(8만4000명 증가)에 크게 못 미쳤다.지난달 실업률도 4.2%로 8월보다 0.1%포인트 올랐다.주요 경제 지표가 나빠진 상황에서 서둘러 기준금리를 올렸다가 경기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을 연준도 우려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과 존 윌리엄스 미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각각‘속도조절론’을 제기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블룸버그통신은 “미 연준이 연이어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는 없고,인상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는 메시지”라고 보도했다.
● “대출 금리 더 오르는 건 시간문제”
뉴욕 채권시장에선 투자자들이 연준의 10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진 것을 오히려 불안 요인으로 받아들이면서 2일 종가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연 5.28%로 전 거래일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영국 30년물 국채 금리는 1일 장중 연 6.03%까지 뛰기도 했다.
페드워치는 2일 기준 12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5.2%로 점치고 있다.연준의 연내 추가 긴축 가능성이 아직 큰 상황이다.한국은행도 물가 상승세를 꺾기 위해 10월 또는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현재 연 3.0%인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가능성이 크다.
이미 8월 기준 국내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 기준 평균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66%로‘레고랜드 사태’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평균 주담대 금리는 당분간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실제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5년 고정 기준 주담대 금리는 연 4.9∼6.88%다.일각에서는 주담대 금리 상단이 연내 연 8%대까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국채,금융채 금리가 오르며 주담대 등 대출 금리가 추가로 오르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이자 부담이 더 커지기 전에 이미 보유한 빚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