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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주기별 경제적 상황 따라
건강 기업 보는 우선순위 달라”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과 조선일보 공동 조사 결과 소비자가 체감하는‘건강 기업’의 기준은 연령대나 소득 수준,인터넷게임 중독 아동의 치료성별 등에 따라 달랐다.응답자가 속한 연령대별 가계 소득과 지출 등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40·50대는 삼성전자를 건강 기여도 1위로 꼽았지만 30대와 60대 이상에선 각각 아성다이소와 국민연금공단이 1위였다.30대에선 1위 아성다이소(5.76점)에 이어 삼성전자(5.69점)와 쿠팡(5.64점)이 뒤를 이었다.전체 소비자를 대상으로 했을 때 건강 기여도 1위 기업으로 꼽힌 삼성전자가 30대 소비자들 사이에선 2위였다.
이런 결과를 두고 고물가와 주거비 부담에 시달리는 청년층에게는 적은 돈으로‘소소한 행복’을 안겨준 다이소가 심리적 위안을 안겨줬다는 분석이 나온다.서울대 연구팀은 “다이소는 적은 돈으로도 소비의 주도권을 쥐게 함으로써 청년층의 심리적 박탈감을 해소해주는‘영적 안식처’역할을 한 측면이 있어 보인다”고 했다.
60대 이상 소비자들이 꼽은 건강 기여도 기업은 국민연금공단(6.66점),카카오(6.33점),삼성전자(6.31점) 순이었다.국민연금공단이 삼성전자와 카카오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것은 고령층이 은퇴 후 소득 단절을 경험한 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상당수 노인이 국민연금 수령 대상인 것도 국민연금공단의 건강 기여도가 높은 평가를 받은 요인으로 분석된다.지난해 12월 기준 65세 이상 노인 중 국민연금을 받는 이들의 비율은 54.4%로 절반을 넘었다.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 김은조 연구원은 “연령별로 건강 기업 순위가 엇갈린 것은 생애 주기별로 마주한 경제적 상황과 우선순위 판단이 달라지기 때문”이라며 “물질적 풍요를 넘어 소비자의 생애 주기별 필요를 얼마나 실질적으로 보듬느냐가 기업의 건강 가치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건강 기업’평가는 남녀 간에도 달랐다.여성 응답자 사이에선 이마트(5.99점)와 LG전자(5.99점)가 공동으로 1위를 기록했고,엑스 포커 클럽CJ대한통운(5.95점)이 그 뒤를 이었다.종합 점수 상위권인 삼성전자,에쎈씨 먹튀카카오를 택한 남성 응답자와는 다른 선택이었다.통상 식재료나 생필품,위생용품 등 가족 건강 관리와 직결된 제품을 여성이 구매하는 경우가 많고,건조기·청소기 등 가전제품을 주로 사용하는 것도 여성인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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