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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 아시아 파트너사 중 첫 현지 생산
日 맥주 연평균 72% 성장 공급망 재편
“맛·품질 일본 기린 철저한 검증 거쳐”
12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회사는 올 7월 일본 기린맥주와 국내 생산을 위한 기술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달 첫째 주부터‘기린 이치방 시보리’의 국내 생산 제품 출고를 시작했다.양사는 계약 체결에 앞서 1년 이상 기술 교류와 시험생산을 진행하며 국내 생산 가능성을 검증했다.장인섭 하이트진로 대표는 기자 간담회에서 “기린의 고유한 이치방 시보리 제법과 원료,공정,라이징슬롯품질 관리 기준을 전주공장에 그대로 적용했다”며 “이번 기술협정 체결을 계기로 양사의 협업은 단순한 유통 파트너십을 넘어 기술과 품질을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 전략적 관계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생산은 하이트진로 전주공장에서 이뤄진다.초도 생산 물량은 150만ℓ로,500㎖ 캔 기준 약 300만 개에 해당한다.우선 국내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캔맥주 제품부터 수입 물량을 국내 생산으로 전환한다.회사는 내년까지 기린 이치방 시보리의 국내 연간 판매량 가운데 약 75%를 한국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생산 전환의 배경에는 국내 일본 맥주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가 있다.하이트진로에 따르면 국내 수입 맥주 시장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3% 감소했다.반면 같은 기간 일본 수입 맥주 시장은 연평균 72% 성장하며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기린 이치방 시보리도 2011년 하이트진로와 독점 수입·판매 계약을 체결한 이후 연평균 14%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왔다.지난해에는 국내 진출 이후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가 급증하면서 일본에서 제품을 들여오는 기존 방식으로는 국내 수요에 대응하기 어려워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권광조 하이트진로 프리미엄 권역장은 “일본산 맥주가 국내 수입 맥주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가까울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일본 맥주의 성장세가 워낙 가파르다 보니 일본 현지 시장과 한국 시장의 수요가 맞물리면서 공급량이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생산지가 바뀌더라도 제품의 맛과 품질은 일본에서 생산하는 제품과 동일하게 유지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하이트진로는 기린 이치방 시보리의 고유 제조법인‘이치방 시보리 제법’을 전주공장에 적용했다.이치방 시보리는 일반적인 맥주 제조 과정과 달리 맥아에서 처음 추출한 맥즙만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하이트진로는 기린 측으로부터 해당 제조법과 원료 배합,이지 카지노슬롯보증양조 온도 및 시간,품질 관리 기준 등을 전수받았다.
특히 맥주 맛을 좌우하는 효모는 기린의 일본 생산공장에서 직접 공급받아 국내에서 배양한다.맥아와 홉 등 다른 원재료도 기린이 정한 규격에 맞춰 사용한다.하이트진로는 전주공장에서 생산한 시제품을 일본으로 보내 맛과 향,온라인 카지노 실금 페이팔성분 등을 검사받았으며,기린 측의 품질 평가를 세 차례 이상 통과한 뒤 최종 생산 승인을 받았다.앞으로도 국내 생산 제품을 일본으로 보내 정기적인 품질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생산으로 제품 공급에 걸리는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일본에서 생산한 맥주가 통관을 거쳐 국내 시장에 유통되기까지는 통상 한 달 반가량이 소요되지만,메이플 버닝 슬롯한국에서 생산하면 이를 1~2주로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국제 물류 차질에 따른 공급 위험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와 기린맥주의 협력은 20여 년 전부터 이어져 왔다.하이트진로는 2004년 기린 이치방 시보리 병 제품을 국내에 처음 수입했으며,2011년 캔과 생맥주를 포함한 독점 수입·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2012년부터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나섰다.양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단순 수입·판매 관계를 넘어 생산과 기술을 공유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장인섭 하이트진로 대표는 “당사의 대표적인 수입맥주 브랜드 기린 이치방 시보리의 국내 생산은 지난 20년 동안 기린사와의 상호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이끌어온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결실을 맺게 되는 순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