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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것을 받아 들일 수 없습니다!美 중간선거 운명 가를 변수 5
오는 11월 3일 열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는 유권자가 매일 체감하는 생활비가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이란 전쟁으로 치솟은 기름값부터 장바구니 물가와 전기료까지,가계 부담을 누가 덜어줄 수 있느냐를 놓고 양당이 맞붙는‘어포더빌리티(affordability·경제적 감당 능력) 전쟁’양상인 셈이다.장성관 D&A어드바이저리 미국전략실장 등 전문가들은 ▲생활비 문제에 더해 ▲트럼프 심판론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전쟁 피로감 ▲반(反)기득권 정서 등을 이번 선거의 5대 변수로 짚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경제가‘황금 시대’를 맞았다고 주장하지만,유권자에게는 주유소 가격표와 공과금 고지서가 경제 지표보다 더 직접적으로 와닿는다.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465달러로,1월 5일(2.796달러)보다 59.7% 올랐다.같은 기간 경유는 3.477달러에서 6.382달러로 83.5% 뛰었다.8월 도시가스와 전기 요금도 전년 동월보다 각각 4.4%,3.8% 상승했다.
브루킹스연구소의 윌리엄 갤스턴 선임연구원은 “팬데믹 이후 임금이 올랐어도 가계의 여러 핵심 지출은 더 크게 늘어 많은 미국인이 살림살이가 제자리라고 느낀다”고 분석했다.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는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통상·관세 정책이 물가와 생활비에 미치는 영향이 선거판에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민주당은 관세와 전쟁의 책임을 묻고,에볼루션 바카라 취소 프로그램공화당은 투자 확대와 경제 성과를 내세우지만 판단 기준은 결국 유권자의 지갑이다.
트럼프는 이번 투표용지에 없지만,유권자는 결국 2년 차를 맞은 트럼프의 경제·관세·전쟁 정책을 함께 평가하게 된다.트럼프도 지난달 공화당 행사에서 “내가 투표용지에 있다고 생각해 달라”고 호소했다.다만 대통령을 앞세우는 전략은 공화당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동시에 반대층의 투표 의지도 자극할 수 있다.로이터는 공화당 내부에서도 트럼프 중심의 선거 전략에 우려가 나온다고 보도했다.
더구나 문제는 트럼프 지지율의 하락이다.AP-NORC 조사에서 트럼프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해 8월 45%에서 지난달 31%로 14%포인트 떨어졌다.갤스턴 연구원도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이 경합 지역 공화당 하원의원들의 생존을 위협한다고 분석했다.
AI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논쟁은 첨단 산업 육성을 넘어 지역 주민의 생활비 문제로 번지고 있다.기업에는 성장 동력이지만,주민에게는 막대한 전력·용수 사용과 소음,전기료 상승 우려가 더 직접적으로 다가온다.이에 오하이오주 상원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 셰러드 브라운이 부지사 시절 데이터센터 유치를 지원했던 공화당 현역 존 허스테드 상원의원을‘데이터센터의 얼굴’이라고 부르는 선거 광고를 내보내며 공세를 펴고 있다.
브루킹스연구소의 니콜 터너 리와 대럴 웨스트 선임연구원은 후보들이 데이터센터 건설을 전기료 인상과 생활비 부담에 연결해 상대 후보를 공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데이터센터 개발의 이익과 비용을 누가 나눠 갖고 부담할 것이냐가 당을 가로지르는 선거 쟁점으로 떠오른 것이다.
이란 전쟁은 기름값을 넘어 해외 개입 자체에 대한 불만을 키우고 있다.민주당 진보층뿐 아니라 해외 개입에 반대하는 공화당‘아메리카 퍼스트’지지층에서도 전쟁 장기화에 대한 반발이 나온다.AP-NORC가 지난달 미국 성인 2140명을 조사한 결과,이란 전쟁이 치를‘가치가 없었다’는 응답은 69%에 이르러‘가치가 있었다’(28%)는 응답을 크게 웃돌았다.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도 선거판을 흔들고 있다.특히 민주당에서는 기성 지도부가 유권자의 요구를 충분히 대변하지 못한다는 반발 속에 진보 정치인들이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조 바이든 전 부통령,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오즈 퀸 토토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 등이 대표적이다.다만 당내 중도파에서는 진보 노선 강화가 본선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동석 대표는 “중간선거를 한 달 앞두고 하원과 상원을 가리지 않고 민주당 지지세가 높아지는‘블루 웨이브’가 강해지는 추세”라면서도 “민주당 상승세가 비교적 늦게 나타난 만큼 실제 선거 결과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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